중년의 위기는 나만 겪는 일인가?

2024. 9. 25. 12:45인생2막

나도 이제 46살...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중년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년에 관심이 생겼고, 앞으로 중년의 심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며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중년은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시기를 두려워하거나, 불안을 느끼게 되죠. 저도 사실 40이 되기

전까지는 크게 부담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년의 위기라 불리는 이시기 46살 정도 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지더군요. 그런데 나만 이런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걸까... 그래서 시작해 봅니다.

중년의 위기는 뭘 말하나...

심리학책을 찾아보니 중년의 위기는 중년기로의 전환이라 하더군요. 이는 40~50대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와

혼란을 뜻한다네요. 이 시기에 인생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젊은 시절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와 계획으로

가득 찼다면, 중년에는 이미 이루어진 일들과 현실을 직면하게 되죠, 성취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오비와 앞으로의 삶에 대한

걱정등이 다가오게 됩니다.

 중년의 위기는 인생의 정책성, 목표, 방향성에 대한 걱정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나의 존재가치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 거죠.

이런 감정을 왜 느끼는 걸까요? 그런 이유는 다양합니다.

우선 이제 우리의 나이는 40이 넘어 신체적 변화가 오게 됩니다. 중년이 되면 몸에 변화가 오는데 우리는 잘못 느끼죠. 건강의 문제나 노화현상으로 인해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랬는데, 옛날엔 안 그랬는데...

이런 체력저하, 주름, 탈모등 외면의 변화까지 찾아오면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게 되고,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는 사회적 역할에서도 변화가 옵니다.

직장에서는 이제 중관관리자 이상의 직책에서 근무를 하게 되고, 자식들의 나이도 점차 많아지면서 부모의 역할에도 변화가 옵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등등의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소외감, 불안을 느끼는 경우도 발생하는 거죠.

 젊었던 시절의 나는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발전적인 일을 하려 하거나, 꿈을 꾸게 되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제는 불확실성이 커지게 됩니다. 은퇴걱정, 경제적 문제, 건강 등의 걱정들이 중년의 위기를 가중시킵니다.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때로는 우울감 마저 들게 되는 것입니다.

 중년이 되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 30대에 내가 세웠던 것을 이루긴 할 걸까... 나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되죠. 그때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많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도 방송생활을 15년 가까이했던 경우로 봤을 때... 지금의 나는 뭔가 이루어진 게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글을 적다 보니 중년의 위기는 나만 겪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위기감은 일반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심리적 변화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이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인생의 중간점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쉴 새 없이 살아온 삶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는 위기가 아니라.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중년의 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주변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고,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고 알게 되고,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 좌절, 우울감 같은 감정은 나쁜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누며 소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중년의 시간은 새로운 시작을 할 시기인 것입니다. 이 시기에 나를 위한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취미라던지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시도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이런 심리에 대한 글을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처럼 말입니다.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나이대에는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몸을 관리하고,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활동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심리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 대화를 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중년의 위기는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 시기에 내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준비해서 좀 더

풍요롭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순간입니다. 흔히 인생 2막이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도 중년의 위기를 통해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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